아직 안 늦었다, 한적해서 좋은 국내 해수욕장 5
사람 구경만 할 것 같아 아직 바다로 떠나길 망설였다면, 아래의 바다로 떠나 보자. 큰 마음 먹고 소개하는 올여름 조용한 바다.
인천 무의도에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 옆에 한적한 해수욕장이 하나 있다. 하나개는 ‘큰 갯벌’이라는 뜻. 이름 그대로 썰물 때면 백사장 바깥으로 갯벌이 넓게 드러나 바닷속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의도 해상 데크 길을 걷기 위해서인데, 보석처럼 빛나는 바다 위 다리를 걸으며 서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만조일 때는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 된다. 인천공항에서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다니는 버스를 타면 금세 도착이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한적하고 예쁜 바다가 여기 있다.
주소 인천 중구 무의동 하나개 해수욕장 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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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청에서 남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넓은 백사장과 1m 안팎의 낮은 수심을 갖춘 아담한 해수욕장이 있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삼척에서도 투명하고 맑은 바다색 덕분에 물멍하기도 좋은 이곳은 장호 해수욕장. 얕은 곳은 바닥의 돌까지 보일 정도로 깨끗한 바다라 스노클링하며 물고기 구경을 해도 좋겠다. 여기에 해수욕장 상공을 오가는 해상 케이블카까지, 한 폭의 그림 같은 여름 바다가 완성된다.
주소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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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원도에서 핫한 지역인 고성에서 비교적 한적하게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에 가야 한다. 동해 바다와 청정 호수인 송지호가 나란히 이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는 송지호 해수욕장. 바다 앞쪽은 물이 맑고 잔잔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다. 저 멀리 보이는 죽도에서는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데, 날씨에 따라 헤엄치거나 혹은 걸어서도 갈 수 있다. 겨울에는 죽도까지 이어지는 다리 공사가 완공된다고 하니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할 예정.
주소 강원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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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는 가볼 만한 곳이 참 많지만, 여름에 상주 은모래 비치를 놓치면 서운할지 모른다. 햇빛에 반짝이는,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의 감촉은 꼭 느껴봐야 하기 때문. 이름 그대로 은빛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넓은 백사장과 100년 넘는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바다. 해변의 끝에서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주소 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로 17-4
제주 동쪽 성산과 세화 사이, 해안 도로를 드라이브하다 너무 예뻐서 멈출 수밖에 없는 곳. 날이 좋으면 저 멀리 성산일출봉까지 보이는 하도 해수욕장은 제주 도민들 사이에서도 ‘시크릿 스팟’으로 통하는 곳이다. 수심이 낮고 깨끗해서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에도, 서핑하기에도 좋기 때문. 파도가 없다면 ‘물멍’을 하며 태닝을 하면 된다. 큼직한 해변은 아니지만 한적하고 고즈넉한 옛 제주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조용한 바다.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하도 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