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호투하고도 또다시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윌슨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팀이 1대2로 패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11안타를 맞고 6실점하며 난조를 보였던 윌슨은 이날 에이스다운 피칭을 되살렸지만, 타선이 침묵한데다 결정적인 순간 도루와 적시타를 잇달아 맞아 시즌 2패째(4승)를 안았다. 완투패다. 평균자책점은 1.57에서 1.66으로 조금 나빠졌다.윌슨은 6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