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로야구 롯데와 키움전이 열린 고척돔. 4―1로 앞선 키움의 2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김하성(24)이 타석에 섰다. 그는 롯데 선발 제이크 톰슨의 초구(시속 125㎞ 커브)를 기다렸다는 듯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아치(비거리 115m)를 그렸다.키움은 김하성의 대포를 포함해 2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아내며 롯데를 9대3으로 꺾었다. 키움은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롯데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 선발 김동준은 5회까지 3실점(5탈삼진) 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이날 수훈갑은 김하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