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눈치를 챙겨야 하는 순간

한없이 사랑스럽다가도 가끔은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눈치가 없다. 악의 없는 행동이지만 여자친구의 분노 게이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남자친구의 눈치없는 행동 4.

보고 싶다고 말에 ‘나도’라고만 답하는 행동
여자들은 섬세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보고 싶다는 말, 사랑하다는 말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남자친구에게 한없이 달콤한 말을 듣고 싶은 게 여자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고 했을 때 단답형으로 끝낸다면 여자친구는 분명 실망하기 마련. 또 여자친구가 대답을 요구하는 뉘앙스의 말을 했을 땐 ‘나 보러 와줄래?’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그러니 말이라도 ‘나도 보고 싶어 지금 갈까?’라고 해준다면 단번에 여자친구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 한 쪽의 편만 드는 행동
연인의 부모님을 만나는 자리는 매우 어려운 자리다.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심적으로도 큰 부담감이 느껴지는 자리이기에 평소보다 여자친구를 더욱 배려해줘야 한다. 눈치 없이 부모님 의견에만 동조를 하거나 여자친구의 사소한 실수를 우스갯소리로 던지는 등의 행동은 여자친구를 무안하게 하고 화만 돋울 뿐이다. 반대로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나 여자친구가 자신의 편은 하나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해보자. 아마 화가 머리끝까지 날 것이다.

커플 데이트에서 평소보다 과한 애정 표현
늘 둘이 하던 데이트보다 커플 데이트를 하게 되면 신선한 재미가 있다. 다른 커플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서로 아옹다옹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커플 데이트 도중 다른 커플의 분위기가 약간 싸해지는 걸 감지했다면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너무 과한 애정 표현이나 말투는 상대 커플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이런 경우는 다음 기약하며 자연스럽게 헤어지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해맑은 표정으로 다른 여자와 비교하는 발언
아무리 연인 사이라도 상대방에게 감정을 숨김없이 전하고 무엇이든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꼭 정답만은 아니다. 입에서 하고 싶은 말을 머릿속에서 걸러내지 않고 전부 내뱉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 특히 다른 여자와의 비교는 여자친구를 토라지게 하는 지름길이다. 그게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해맑은 표정으로 눈치 없이 다른 여자와 현재 여자친구를 비교하는 말을 한다면, 그 결과는 ‘그 여자가 그렇게 좋으면 가버려’라는 말을 들을 게 뻔하다. 같은 의미로 전 연인에 대한 언급 역시 웬만해서는 하지 말아야 한다.

반어법을 알아듣지 못하는 행동
쉬운 예로 여자들은 ‘화났어? 서운해?’라는 물음에 “아니 괜찮아,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대답할 때가 많다. 자신의 심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가 어쩐지속이 좁아 보일 것 같고 자존심이 상해서 반대로 말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하고 싶은 대로 했다가 더 큰 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는 단순히 괜찮다는 말보다 말투나 표정, 눈빛 등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카톡으로 대화하는 상황이라면 답장 오는 시간이 평소보다 느리지 않은지 눈여겨보고, 채팅창을 올려 자신의 말투나 행동에 실수는 없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