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전설적 킬러로 컴백, <길복순> 3월 31일 공개
여러 의미로 죽여줄 예정.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키우는 거에 비하면” 길복순에 나오는 대사다. 예고편부터 마라맛이다. 그것도 3단계 수준. 초장부터 확 몰입된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3월 31일로 공개일을 확정했다. <길복순>은 일찌감치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Berlinale Special)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에 오른 작품이다.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도연이 연기한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 소속으로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킬러다. 그리고 10대 딸 재영을 키우는 싱글맘이기도 하다. 학부모 사교 모임에서는 재영 엄마로 불리며 이벤트 회사에 다닌다며 직업을 숨기고 있다. 길복순은 회사와 재계약을 앞두고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퇴사를 결심한다. 그런 그녀를 가만 놔둘리 없는 회사, 그래서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진다. 전도연 외에도 설경구, 이솜, 구교환이 출연하며 스타일리시한 연출, 감각적인 액션으로 2023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연출은 배우 출신이자 <나의 PS 파트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변성현 감독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