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된 메간 폭스
배우 메간 폭스가 시인으로 데뷔합니다. 그의 시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군요.
메간은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첫 시집 <Pretty Boys Are Poisonous>의 표지를 공개하고 출간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이 메간의 첫 시집인데요, 그녀는 “이 시는 침묵 때문에 내 안에 뿌리내린 병을 없애기 위해 썼다”며 “난 평생 사람들의 비밀을 지키며 살아왔고, 그들이 지은 죄의 무게를 짊어지느라 몸이 아팠다”고 시집 출간 이유를 밝혔습니다.
메간은 “나의 자유는 이 글에 담겼다. 내 글이 어둠 속에 묻혀 있지만, 잊히지 않은 목소리를 내는 데 도움을 줘 사람들이 행복과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메간의 시집을 내는 사이먼&슈스터 출판사 측은 그의 책에 대해 “동시대 가장 유명한 여성의 강렬한 데뷔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시집에는 메간만의 신랄한 유머와 가슴 아픈 어둠을 담은 시 70여 편을 수록합니다.
메간은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외모에 대한 강박으로 고통받았다고 밝혔죠. 외모에 결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심각한 결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구속하며 살아왔다는 겁니다. 그런가 하면, 그녀는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 종종 성차별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연기 커리어를 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오랫동안 스스로 만든 감옥에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기도 했죠.
그동안 살아오며 겪은 삶의 어두운 부분과 아픔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게 담아낸 시집은 오는 11월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