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부터 마라톤까지! 포켓몬 30주년 기념 콜라보, 행사 다 알려줌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6년 2월 27일, 인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게임이 출시됐으니 그 이름도 웅장한 ‘포켓몬스터 레드’ 그리고 ‘그린’. 이후 수많은 시리즈와 애니메이션, 카드, 굿즈 등을 선보이며 IP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포켓몬스터가 올해 기념비적인 30주년을 맞이했다. ‘포켓몬 키드’로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이미 개시된, 또는 개시를 앞둔 기념행사 및 협업을 총정리해보았다.
미국 대표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포켓몬의 30살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판을 발행했다. 포켓몬의 프랜차이즈화와 그 성공 비결, ‘포켓몬 고’ 플레이 팁,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의 세계 등 내용이 망라됐다. 표지는 메가리자몽 X, 칠색조와 루기아, 레쿠자 세 버전으로 출시했으며 고급 매트 종이에 인쇄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한화로 약 2만 2천 원.
내 손으로 만드는 나의 레고® 포켓몬 세트. 출시와 동시에 동난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6,838 피스, 949,900원)을 필두로 ‘이브이’(587 피스, 79,900원), ‘피카츄와 몬스터볼’(2,050 피스, 279,900)원이 포켓몬 트레이너를 꿈꿔본 모든 이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유니클로 UT가 포켓몬의 30주년을 기념, 포켓몬 초창기 시리즈를 상징하는 스기모리 켄의 수채화 일러스트를 적용한 티셔츠를 오는 3월 선보인다. 리자몽, 뮤츠, 팬텀, 피카츄, 잠만보, 이브이 시리즈와 1세대 스타터 포켓몬 중심으로 라인업이 꾸려졌다. 번외로 아디다스도 삼바, 슈퍼스타 등 인기 라인의 포켓몬 컬래버 모델을 오는 가을 출시할 예정.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젠 중고로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피카츄와 메타몽 마니아라면 소장 가치가 충분한, 로지텍의 K855 포켓몬 콜라보 전판 키캡 세트. 2천 세트 한정 판매.
시작은 잉어킹이지만 그 끝은 갸라도스리라. 잉어킹처럼 뛰어올라, 갸라도스처럼 날아오르자!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포켓몬 런 2026’이 열린다. 달리기 코스는 8km, 5km 2가지로 나뉘며 참가자는 잉어킹 모자와 티셔츠, 스포츠 타올, 30주년 기념 키링, 완주 메달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5,000명으로 제한된다. 예매 기간은 3월 3일~13일이며, SKT T 다이렉트샵 특설 판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75,000원.
아무래도 5월은 가정의 달 겸 포켓몬의 달이 될 모양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26년 5월 서울 전역을 무대로 포켓몬 30주년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역대급 규모의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니 기대해도 좋을 듯.
30주년을 맞아 신작 게임도 대거 등장한다. 먼저 지난달 말에는 3세대 작인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와 ‘리프그린’이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어서 일명 ‘포동숲(포켓몬판 동물의 숲)’이라 불리며 작년부터 큰 기대를 모은 ‘포켓몬 포코피아’가 3월 5일 발매된다. 다음으로는 대전 특화 신작 ‘포켓몬 챔피언스’가 4월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되며, 연내 모바일 버전도 나올 계획이다. 내년에는 10세대 정규 신작 ‘포켓몬스터 윈드’와 ‘웨이브’가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동남아시아 제도를 모티브로 한 열대 오픈월드가 배경. 한편 ‘롤켓몬(롤+포켓몬)’이라는 별칭이 붙은 팀 전략 배틀 게임 ‘포켓몬 유나이트’가 올 가을 일본에서 개최될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세부 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대표로는 T1이 출전한다.
마무리는 산뜻하게. 엑스(구 트위터)의 해당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글이 생성된다. 이를 그대로 올리면 지금껏 나온 1,025종 포켓몬의 30주년 기념 로고 중 하나가 랜덤으로 발송된다. 내가 받은 건 ‘모으령’. 보물상자에서 동전을 수집하는 고스트 타입 포켓몬으로, 아마도 ‘금전운’을 상징하는 것 아닐까, 생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