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중국 韓 주권 계속 훼손, 우린 국격까지 내놓은 저자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2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국이 사드 추가 배치, 미 MD(미사일 방어) 참여, 한·미·일 동맹을 하지 않겠다는 '3불(不)' 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계속해서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에는 신용이 있어야 하고, 행동에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며 '3불' 이행을 압박했다. 도저히 외교 용어라고 할 수 없는 무례한 언사다. 상대국이 우리 주권 사항에 대해 대놓고 간섭하고 나오는데 강경화 장관은 이에 대응하지 않았다. 대신 "(문재인) 대통령 방중(訪中)에 앞서 재중 한국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