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여파로 1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23일 전국 1180개 시험장에서 무사히 끝났다. 이날 2교시(수학 영역)가 진행되던 오전 11시 35분쯤 포항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여진(규모 1.7)이 발생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약한 지진이라 수능이 중단된 시험장은 없었다.상당수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에서 국어·수학은 2012학년도 이후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난도(難度)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