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은 여전히 공쿠르 문학상이다. 해마다 11월 초에 발표된다. 상금은 고작 10유로(약 1만3000원)에 그치지만, 수상작은 최소 20만부 넘게 팔린다. 책 좀 읽는다는 프랑스인이라면 공쿠르상 수상작을 겨울나기의 동반자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기 때문이다.공쿠르 문학상에 버금가는 권위를 누리는 유력 문학상들도 11월이 오면 줄줄이 수상자를 발표한다. 아카데미 프랑세즈, 르노도, 페미나, 메디치 등등 국제적으로도 이름이 높은 문학상들이 저마다의 색깔을 뽐낸다. 프랑스엔 약 2000개의 문학상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