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가 전통적 '텃밭'인 앨라배마주(州) 상원의원 선거에서 패배하자 경선 때부터 그를 밀었던 극우파 스티브 배넌〈사진〉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 피터 킹 하원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배넌은 정치 무대를 배회하는 어수선한 취객처럼 보인다"며 "이상한 '대안 우파'적 시각으로 정부와 정치를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칼 로브 전 백악관 고문은 "배넌은 선거 기간 그저 워싱턴 주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