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인종 청소 논란을 방관해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아온 아웅산 수지〈사진〉 국가자문역이 아일랜드 더블린시(市) 명예시민권을 박탈당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더블린 시의회는 수지 자문역에게 1999년 부여했던 명예시민권을 박탈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59표, 반대 2표라는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최근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족에 대한 학살, 강간, 방화 등을 저지르자 62만명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 등으로 피신했지만, 수지 자문역은 이에 대해 침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