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희생자 유족들은 화재 발생 한참 후에도 희생자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한다. 지난 21일 오후 8시쯤에 직접 통화는 못했지만 "누군가 희생자의 휴대전화를 받았다"고 하는 유족도 있다. 불이 난 오후 3시 53분에서 약 4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화재 참사 현장에서 이렇게 긴 시간 생존이 가능한지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이다.2층 여성 사우나에서 희생된 정모(56)씨 남편은 "아내와 오후 4시 1분과 6분에 두 차례 휴대폰으로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유리창을 깨달라"고 다급하게 요청했다. 전화를 끊은 남편은 119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