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은 부부의 몫이지만, 출산(出産) 결정권을 쥔 것은 아무래도 여성이다. 한국 여성은 갈수록 아이를 덜 낳고, 안 낳는다. 왜일까.지난달 30일 본사에서 송가연(35) 작가, 전주혜(52) 변호사, 장윤숙(54)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이 모여 '출산 파업'이라고까지 불리는 '초저출산 사태'에 대해 긴급 대담을 나눴다. 미혼인 송 작가, 아이 둘을 키우는 전 변호사는 각각 다른 입장의 책을 썼다. 송 작가의 '오늘도 비출산을 다짐합니다'는 지난해 여성들 사이에서 큰 화제였고, 전 변호사의 '버텨라, 언니들'은 워킹맘을 응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