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국가는 '아이를 낳는다고 행복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출산해도 불행해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줘야 합니다."저출산 벽에 부닥친 한국과 일본의 정치인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프랑스 국립인구연구소(INED)다. 프랑스는 유럽 국가 중 아일랜드와 함께 출산율이 약 2.0명(2015년 기준)으로 최고다. 올리비에 테브농(Thevenon·47·사진) OECD 사회·정책 분야 연구위원 겸 INED 선임 연구원은 성 평등과 여성의 경력 단절 전문가로 '프랑스 인구 정책' 설계에도 관여했다.테브농 연구위원은 본지 이메일 인터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