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문정인 대통령 안보특보의 잇단 '한·미 훈련 축소' 발언이 논란을 빚던 때다. 당시 청와대 고위 인사에게 물었다. "안보특보가 저러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답은 이랬다. "문 특보는 지금 우리 지지층에 메시지를 던지는 겁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말을 해주는 거죠. 문 특보는 필요합니다."미국 조야(朝野)의 불쾌감에도 한·미 동맹을 흔드는 문 특보의 발언은 계속됐다. 제동을 걸었던 송영무 국방장관이 오히려 경고를 먹었다. 전직 주한 미군사령관들이 '동맹 파기, 미군 철수'를 꺼냈지만 문 특보는 끄떡없었다.정부의 각종 정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