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개정을 두고 양국 간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외관상 불공정한 규정이 출발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무역수지를 둘러싼 논쟁이 핵심이다. 미국 통계에 의하면 2016년 미국의 대한(對韓) 무역 적자는 277억달러이며, 지난해 1~11월 중 적자액은 216억달러다. 하지만 우리 통계에서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는 통관 기준으로 180억달러 흑자를 기록, 5년 만에 처음 200억달러 미만이 됐다. 우리가 미국산 셰일가스 도입을 늘리는 등 노력한 결과이다.무역 적자 200억달러는 미국 재무부가 제시하는 환율 조작국 지정 기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