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유아 영어교육 금지도 백지화, '갈팡질팡 정책' 몇 번째인지
정부가 유치원·어린이집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 방침을 원점(原點)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취학 전 영어교육 금지'를 발표한 지 3주 만이다. 정부는 그동안 영어교육 금지→미확정→시행하되 시기 미정→원점 재검토로 정책을 바꿨다. 국가 교육정책이 이래도 되느냐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교육부가 유치원·어린이집 영어 교육을 금지하려는 이유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교내(校內) 방과 후 영어수업이 금지되므로 유치원생도 안 된다는 것이다. 조기 영어 교육이 모국어 학습에 방해되고 사고력 발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있는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