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이 지난달 13일 정부 대책 발표 전에 가지고 있던 가상 화폐를 팔아 돈을 번 것은 법적으로는 몰라도 윤리적으론 용서받기 어렵다. 본인 일과 무관하고 투자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었다는 게 금융 당국과 해당 직원의 항변(抗辯)이다. 하지만 가상 화폐 규제를 총괄하는 국무총리실에 파견된 신분으로 가상 화폐에 손댄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 청와대와 정부도 관리 책임을 져야 한다. 공직 기강이 이렇게까지 무너질 동안 대체 무얼 했나. 이게 국민 뜻을 받든다는 촛불 정부의 윤리인가.이런 식으로 목청 한번 높여 혼내고 넘기기엔 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