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일본으로 반출됐던 우리 고서화 걸작 109점이 돌아왔다. 이른바 '이영개 컬렉션'으로 불리는 이 작품들은 일제강점기 기업인이자 고미술상이었던 이영개(李英介·1906~?)가 일제시대부터 광복 후까지 한·일 양국에서 수집한 미술품이다. 이영개는 1971년 일본에서 발행된 '조선고서화총람'의 저자이기도 하다.국내로 반입된 작품 중에는 추사 김정희의 '석란도(石蘭圖)', 고려 또는 조선전기로 추정되는 '연지미인도(蓮池美人圖)', 신세림의 '기려도교도(騎驢渡橋圖)', 이징의 '수하쌍마도(樹下雙馬圖)'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