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라 불리는 사나이는 결승 진출의 기쁨보다 뜻밖의 부상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차세대 테니스 왕자의 어깨를 먼저 다독였다.정현(58위·한체대·삼성증권 후원·58위)에 기권승을 거둔 로저 페더러(37·스위스·2위)는 압도적 실력만큼이나 신사적인 매너로 황제의 품격이 무엇인지 보여줬다.그랜드슬램 대회 19승 포함 통산 95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페더러는 명실공이 테니스의 황제, 살아있는 전설이다. 호주오픈을 강타하며 사상 첫 4강에 진출한 정현이지만 페더러 앞에서는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페더러는 앞서 정현이 상대한 선수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