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경남 밀양의 한 대형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 중인 환자 등 37명이 숨지고 143명(오후 11시 현재)이 다쳤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중증 환자가 많아 피해가 컸다. 지난달 21일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이후 한 달여 만에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다. 화재 진압에는 성공했으나 인명 구조가 미흡했다는 점에서 제천 화재의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불은 이날 오전 7시 25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시작됐다. 5층에서 근무하다 화재를 신고한 병원 직원 최모(40)씨는 "7시 30분쯤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