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현 선수가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오르며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언론은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트리오가 독점적으로 군림했던 시대가 저물며 새롭게 떠오를 강자로 정현을 꼽는 데 머뭇거리지 않는다.테니스 전문가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메이저 대회를 열심히 관람해온 열혈 팬으로서 나 역시 그가 머지않아 권좌에 오르리라는 예측에 한 표를 보탠다.이번에 조코비치가 그랬듯이 세 노장은 앞으로 점점 더 자주 부상에 시달릴 것이며 경기가 길어질수록 체력 한계를 드러낼 것이다. 정현이 직접 꺾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들은 조만간 세월의 뒤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