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TV조선의 시사 프로그램 'CSI: 소비자탐사대'가 서울 시내 5성급 호텔 세 곳의 객실 청소 실태를 보도했다. 하루 숙박비가 1인당 최소 20만~30만원인 '특급 호텔'이다. 제작진이 이틀간 객실에 머물며 카메라에 담은 모습은 특급 호텔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였다. 청소 직원은 수세미를 변기 물에 적셔 변기를 닦고, 그 수세미를 물에 헹구지도 않고 객실에 비치된 물컵을 씻는 데 사용했다. 소비자들은 "호텔들이 값비싼 장식품과 미술품으로 겉모습은 호화롭게 꾸미면서 정작 위생 문제는 눈에 잘 안 보인다고 신경을 안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