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키나와, 손찬익 기자] '10억원의 사나이' 한기주(삼성)가 명예 회복을 위한 첫 걸음에 나선다. 17일 일본 오키나와 킨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청소년 대표팀 출신 한기주는 광주 동성고 시절 150km대 광속구를 뿌리며 아마추어 특급으로 기대를 모았다. 고교 3년간 0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완벽투를 뽐냈다. KIA는 2006년 한기주를 1차 지명한 뒤 계약금 10억 원을 선사했다. 이 계약금은 36년 KBO리그 역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