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통)으로 統(통)을 이룬다.' 평창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10일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본관 로비에 걸려있던 배경 그림의 메시지다. 고(故) 신영복이 크게 휘갈겨 쓴 '通' 글씨에 판화가 이철수의 한반도 그림을 나란히 붙였다.그림 밑에는 '統이 완성이라면 通은 과정입니다. 소통과 대화, 꾸준한 교류와 이해가 通의 내용이자 방법입니다. 通으로 統을 이루게 되기를'이라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림 앞에서 북 최고 존엄의 특사 여동생과 기념사진을 찍고 글귀의 의미를 설명했다.'통으로 통을 이룬다'는 명제는 같은 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