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책연구진은 지난 19일 공청회에서 수능 출제 범위 중 이과의 '수학 가형'에서 기하 과목을 제외하자고 제안했다. 채택된다면 3년 후부터 실시될 것이다. 교육부는 중요 이유의 하나가 학생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119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전문가의 76%와 학부모·시민단체의 89%가 기하 제외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설문조사의 구조적 오류와 고의 여부에 대한 비판이 거센 상태다. 한편 최임정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교육개발실장 등은 "기하는 이공계 학생에게 필수적 과목인데 우리 학생들의 수학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