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대흥동 원룸에 사는 A(28)씨는 최근 반려견 때문에 집주인과 말다툼을 했다. 개가 짖어 민원이 잇따르자 집주인이 대뜸 "개를 키울 수 없으니 내보내라"고 했기 때문이다. A씨는 "집주인에게 '왜 계약 전에 미리 말하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개 키우겠다고 먼저 알리지 않은 게 잘못'이라며 '개를 계속 키우면 재계약을 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결국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사하기로 결정했다.반려동물 인구가 폭증하면서 반려동물이 주택 임대차 계약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셋집을 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