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하계올림픽의 양궁 종목처럼 한국 여(女)전사들에 의해 인기 종목으로 급부상한 컬링 경기를 보면서 '논어(論語)' 팔일편(八佾篇)에 나오는 '사불주피(射不主皮)'가 떠오른다.'활을 쏠 때 가죽 뚫는 걸 중시하지 않는다'는 이 말은 옛날 활쏘기에서 명중을 중시했을 뿐 과녁의 가죽 뚫었는지 여부는 따지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화살이 과녁 가죽을 뚫고 지나가느냐 못하느냐에 연연하며 힘자랑하는 건 천박하다는 얘기다.컬링 경기에서도 힘이 넘치면 목표 지점을 금방 지나쳐 불리해지게 된다. 이는 조직에서 의욕만 앞세우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