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中이 바다 하늘 넘나들어도 몸 낮추는 정부
중국 군함들이 작년에 서해에서 한·중 간 중간선을 80여 차례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도의 8배다. 올 들어선 두 달 동안에만 20차례 이상 넘어왔다. 대규모 해상 훈련을 하고 우리와 협의 없이 용도 불명의 부표(浮標)까지 설치했다고 한다. 한·중 사이 바다 경계선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중간선으로 하는 게 관행이고 상식이지만, 중국은 자기들 땅과 인구가 크다며 바다를 더 차지하겠다고 한다. 폭력적인 주장이다.중국이 중간선을 넘어 군함 항행을 늘리는 것은 1차적으로 중간선을 무력화하려는 시도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횟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