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물러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2004년부터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약칭 방진회장)을 맡아온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오는 9일 이사회에서 회장직을 사임한다.조 회장은 지난 6일 김포공항 인근 대한항공 본사에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4년간 방위산업으로 나라에 이바지한다는 '방산보국(防産報國)'의 가치를 내외부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방산기업들이 국가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방산업체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 즉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