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할 정도로 닮지 않았나요?"가수 김현철(49)씨가 자신의 휴대폰에서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데칼코마니를 펼쳐놓은 듯 판박이 같은 아이 둘이 나란히 웃고 있었다. 36년 시차를 두고 각각 닭띠해에 태어난 김씨와 그의 둘째 아들 정안(13)이의 여섯 살 무렵 모습이다. 김씨는 "이 사진을 볼 때면 자식과의 만남은 필연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는 그런 존재"라고 말했다.지난 21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만난 김씨는 "가수나 방송인 자격으로는 많은 인터뷰를 했지만 '아빠'란 직함을 걸고 하는 인터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