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강·알루미늄에 고율 추가 관세를 물리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가장 결정적으로 뒷받침한 인물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과 피터 나바로(68)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실장 두 사람으로 꼽힌다. 특히 나바로 실장은 백악관의 경제 수장으로, 자유무역의 수호자 소리를 들은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겸 경제 보좌관의 강력한 방어망을 뚫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리도록 만든 인물이다.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경제학 교수 출신의 나바로는 어떻게 게리 콘 경제 보좌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렉스 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