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올해 입시생이 두 명(8남매 중 고등학생인 일곱째·여덟째 아들) 있어요.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 학부모가 되니까 정말 바쁩니다."최근 서울 종로구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만난 제프리 존스(66) 이사장은 유창하면서도 푸근한 한국어로 말했다. 만 38년 동안 한국에서 살고 있는 그는 한국을 "우리나라"라고 했다.1971년 모르몬교 선교사로 한국에서 선교 활동을 했던 그는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딴 다음 1980년 김앤장법률사무소에 합류하며 한국에 정착했다. 1998~2002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