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은행들 채용 비리 조사한 금감원의 長이 채용 비리라니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어제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사흘 만에 사퇴했다. 금융사 채용 비리를 조사하던 금융 감독 당국의 수장이 채용 비리 문제의 장본인이 돼 취임 6개월 만에 물러났다. 그는 하나금융지주 사장이던 지난 2013년 친구의 아들이 하나은행에 채용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최 원장은 "추천은 했지만 압력을 가하거나 채용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지원자는 점수가 합격선에 미치지 못했는데도 채용됐다고 한다. 지난 1월 하나·국민은행 등 5곳의 은행에서 22건의 채용 비리 정황을 적발해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