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회가 총리 선출권' 여야 합의로 6월 발의 제안… 靑 "삼권분립 위배" 정면 거부
청와대는 16일 국회가 총리 선출·추천권을 갖도록 개헌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헌법이 근간으로 하는 삼권분립이라는 질서,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이 총리 임명권을 갖는 현행 대통령 중심제를 바꿀 수 없다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국회가 (자신들의) 권한만 강화하려는 노력만 하고 있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동의를 받고 지지받기 어렵다"며 "국민투표에서 통과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어쩌면 국회는 '국회를 위한 개헌'을 하자고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받을 여지가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