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통상문제, 韓美공조 보여달라" 트럼프 "한국 대표단이 융통성 보여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5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확장 등 한·미 간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공조가 굳건하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인 만큼 통상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대표단이 보다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통상 마찰 완화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