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우리 사회 일각의 비뚤어지고 왜곡된 인식에 다시 한 번 혀를 차게 된다. 청문회에선 양 후보자가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일 노래방에 갔느냐가 논란이 됐다. 양 후보자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버티다가 야당이 시간, 장소, 카드 사용 액수까지 공개하자 "송구하다"고 했다. 사고 당시 양 후보자는 KBS 부산총국 편성제작국장이었다. 세월호 사고와 직접 관련 없는 자리다. 사고 당일 우리 국민 수십, 수백만 명이 음주도 하고 노래방도 갔을 것이다. 그들 모두가 죄인인가. 모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