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각) 1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가로 고려하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미국의 발표가 나온 직후 중국 상무부는 청명절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즉각 성명을 내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까지 했다.미국이 항공우주 기자재, 첨단 의료기기 등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고, 중국도 대두(大豆)·자동차 등 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 '맞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