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찰 직무 유기 속 '드루킹' 증거 매일 사라지고 있다
경찰의 '드루킹 댓글 공작단' 수사는 납득할 수 없는 것 투성이다.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보좌진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 의원과 드루킹의 관계를 밝히는 것은 이번 수사의 핵심이다. 경찰은 김 의원과 드루킹이 휴대폰 보안 메신저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지난 5일 파악했다. 김 의원이 지난해 대선 전후로 기사 주소(URL)들을 보냈고, 드루킹 일당이 그 기사들에 댓글 작업을 한 흔적도 드러났다. 김 의원 보좌진은 드루킹에게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했다. 드루킹의 휴대폰에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