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청와대 게시판에 '전 청와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처벌하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1일 참여 인원이 20만명을 넘었다. 청와대 게시판에 흉악범도 아닌 특정 개인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20만명이 넘으면 청와대가 답변해야 한다.조 대위가 청원의 대상이 된 건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이유다. 간호장교인 그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 파견 근무 중이었다. 그날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강청결제를 전달했다. 세월호 침몰과 청와대 대응에 관여할 위치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