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내 성폭력 최소 300여건… 의원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유승희 의원)가 국회의원 및 보좌진을 상대로 '국회 내 성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희롱·성폭행 등 성범죄를 직접 경험했거나 주변의 피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례가 최소 3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성폭력 가해자로 국회의원을 지목한 사례도 있었다.국회 윤리특위가 이날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회에 들어온 이후 지금까지 목격하거나 들은 적 있는 성폭력 범죄'는 성희롱(338명·중복 응답 포함)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벼운 성추행(291명), 심한 성추행(146명), 스토킹(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