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정상회담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의제 전반의 관계자들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 소수의 측근만 배석하는 단독 정상회담이 그것이다. 단독 정상회담 중에서 최측근마저 뿌리치고 정상끼리만 따로 만나는 것을 외교가에서는 흔히 '테트아테트'라고 한다. 프랑스어의 'tête-à-tête'에서 유래한 말로 'head to head'의 의미이다.여간 비밀스러운 내용이거나 긴밀한 관계가 아니면 정상들이 테트아테트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테트아테트 개최 자체가 비밀인 경우도 많고, 알려졌더라도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