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와도 같은 사업 현장에서 CEO가 손에 꼭 들고 있어야 하는 것은 책(冊)이다. '삼국지'의 오지(吳志) 여몽전(呂蒙傳)에서 손권이 여몽 장군에게 공부를 권하자, 여몽은 "전쟁 중 항상 일이 많아 책을 읽을 겨를이 없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손권은 "후한의 황제 광무제는 변방 일로 바쁜 가운데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수불석권(手不釋卷)'으로 그를 꾸짖는다.하지만 손권의 속마음은 경쟁자인 조조를 보고 있었다. 위나라 황제 조조는 평생 전쟁터를 누비면서 잠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결국 손무(孫武)의 '손자병법'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