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드루킹 특검', 대선 불법과 수사 부실 확실히 파헤쳐야
여야는 14일 '드루킹 특검법'과 추경안을 오는 18일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파행 42일 만이다. 이번 국회 파행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공동으로 낸 '드루킹 특검법'을 민주당이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말로만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하고는 이런저런 조건을 붙여왔다. 특검 수사 대상을 드루킹 조직의 대선 이후 댓글 조작만으로 한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여야는 이날 야 3당의 특검법안 중 '김경수 의원' 등 실명과 '검·경의 수사 부실에 대해 수사한다'는 문구를 빼기로 했다. 대신 '드루킹 수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