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은 스승의날이었다. 지난 수년간 그러했듯이 힘든 날이었다. 학생들의 취업난 앞에 스승이라는 타이틀이 한없이 무겁고 부끄러운 하루였다.최근 대학생들은 이전 어떤 세대보다도 성실히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한다. 외국어 실력, 컴퓨터 능력, 연수 경력 등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취업 절벽 앞에 좌절하고 눈물을 흘린다. 공식적 청년 실업률이 11%를 넘었고 체감 실업률은 그 배 이상이다. 인문·사회계 학생들의 취업난은 특히 심각하다.이 상처받은 세대를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위로한다? 웃기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