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3000명에 달하는 최고 인재들이 의과대학에 몰려온다. 이미 10여 년 된 이런 현상이 바람직한지는 차치하더라도 이들의 교육을 맡은 의대로서는 큰 책임감을 갖게 된다. 1970~80년대 공대에 몰린 우수한 인재들이 한국 IT산업의 초석을 닦았듯이, 이제 의대와 의료계가 응답해야 할 차례이다.이와 관련, 역대 정부들이 계속 필요성은 인식해 관심을 가졌으나 결과는 지지부진했던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 양성' 재추진을 제안한다. 의대의 1차 교육 목표는 의사 양성이지만 '의사과학자' 양성도 빼놓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