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가을에 태어난 우리 딸 리아가 어느새 일곱 살이다. 이제는 혼자 세수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유치원 가방도 챙기기 시작한다. '드디어 육아를 졸업할 날이 다가오는구나' 홀가분한 마음에 날아갈 것만 같았는데…. 오히려 '꼬물꼬물 안겨 있던 아기가 이렇게 빨리 커버렸나'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잘 때 화장실도 못 가게 하는 딸돌이켜보면 지난 몇 년간 삶은 실로 육아와의 전쟁이라 할 만했다. 퇴근길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면서도 마음속으론 '단 하루라도 회사도 집도 아닌 곳에서 혼자 쉬면서 푹 잘 수만 있다면…' 생각하곤 했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