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재호(63) 고려대 총장이 24일 연세대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측은 "염 총장은 적극적인 학회·자문 활동을 통해 이론과 지식을 현실에 적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염 총장은 "사학(私學)을 대표하는 맞수이자 영원한 친구인 연세대에서 학위를 받은 것은 개인적으로 명예이고 고려대에도 큰 자랑거리"라고 소감을 밝혔다.두 학교는 1955년 유진오 당시 고려대 총장이 연세대에서 명예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우의의 뜻으로 수 차례 상대 학교 총장에게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