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스키스타디움(우크라이나 키예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진검승부에 앞서 항상 기선 제압을 위한 싸움을 펼쳐진다. 무기는 바로 '말(言)'이다. 상대의 기를 죽이고 동시에 자신들의 기를 살리는 것, 이것이 바로 '말 싸움'의 목적이다. 25일 오후(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스타디움 기자회견장.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양 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출사표...